넷플릭스 영화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줄거리 등장인물 후기

제목: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개봉일: 2022년 12월 25일
관람등급: 전체연령가
러닝타임: 1시간 56분
장르: 뮤지컬, 어린이, 가족, 코미디, 판타지
감독: 매튜 워처스

 

 

 

출처: 넷플릭스

 

 

 

 

※스포 주의

 

 

 

 

No! You can't just change the rules. That's not right. It's cheating!
안 돼요! 맘대로 규칙을 바꿀 순 없어요. 그건 반칙이에요!

 

 

 

영화 등장인물 소개

• 마틸다 웜우드: 알리사 위어
• 트런치불 교장: 엠마 톰슨
• 허니 선생님: 라샤나 린치
• 웜우드 부인(마틸다 엄마): 안드레아 라이즈버러
• 미스터 웜우드(마틸다 아빠): 스티븐 그레이엄 

 

 

영리한 소녀 마틸다.

사기꾼에 가까운 중고차 딜러 아버지와 허영심에 가득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마틸다는 책을 좋아하는 천재 소녀입니다. 책을 읽는 것을 바보로 여기고, 아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아버지에게 아들이라고 불리며 골칫거리 취급을 받는 마틸다는 이동도서관에 들러 책을 잔뜩 읽으며 공상하고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것을 즐거워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육 기관에서 마틸다의 집을 찾아옵니다. 나이가 되었는데도 학교에 입학하지 않자 마틸다를 살피러 온 것입니다. 마틸다의 부모님은 성가시게 생각하며 마틸다를 학교에 보냅니다. 학교의 교장인 '트런치불 교장'은 전직 투포환 선수로, 공포와 억압, 규율로 아이들을 대합니다. 마치 감옥에 갇힌 죄수 같은 학교생활이지만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능력을 알아봐 준 '허니 선생님'과 친해진 마틸다는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기만 합니다. 마틸다는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습니다. 부당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트렌치불 교장에게 맞서고, 그녀의 억압 정치 속에서 친구들을 구해냅니다. 그리고 허니 선생님의 집(헛간)에 초대받은 날 마틸다는 트렌치불 교장이 허니 선생님의 의붓 이모이며, 그가 허니 선생님의 아버지를 죽이고 그 모든 재산과 집을 빼앗은 걸로도 모자라 그녀의 급여까지 떼어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트렌치불 교장은 허니 선생님의 반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이 마틸다를 '혁명을 일으킨 영웅'이라고 인식함을 알게 되고, 마틸다가 형벌의 방 '쵸키'를 그녀의 초능력(염력)으로 부숴버린 날 그녀는 그 반 아이들을 식당으로 불러 철자 시험을 치릅니다. 틀리는 아이들은 자기가 직접 다시 만든 쵸키에 넣을 생각이었지만 허니 선생님이 너무 잘 가르친 탓에 틀리는 아이가 없습니다. 트렌치불 교장은 없는 단어를 만들어내어 기어코 틀린 답을 받아내고, 그 순간 학생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스펠링을 틀립니다. 우리를 다 넣진 못해요! 그러나 교장은 반 아이들 수대로 쵸키를 만들어 놨었고 모두가 절망과 공포에 물들 때 마틸다가 염력을 써서 모든 쵸키를 부수고 허니 선생님의 아버지 유령인 척 칠판에 허니 선생님에게 집을 돌려주고 이 마을을 떠나라 글을 씁니다. 트렌치불 교장은 혼비백산하여 학교를 떠나고 허니 선생님이 교장이 됩니다. 학교는 아름답고 행복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마틸다의 가족은 마틸다의 아버지로부터 사기를 당한 마피아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스페인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했습니다.온 짐을 싣고 와 교문 앞에서 작별인사를 하고 오라는 아버지에게 허니 선생님은 마틸다만 괜찮다면 자신이 마틸다를 데리고 있겠다고 합니다. 웬일로 마틸다의 의사를 물은 그녀의 부모는 그렇게 그녀를 두고 떠나갑니다. 마틸다는 허니 선생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영화 감상 후기

1996년의 마틸다를 즐겼기 때문에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를 보기로 결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기대대로 로알드 달의 마틸다도 아주 재미있었는데 주요 장면들을 잘 살려 그때의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 화려한 색채와 연출, 캐치한 멜로디들로 요즘 시대 사람들의 눈과 귀를 확 사로잡았습니다. 아이들 배우가 참 많이 나왔는데 똑같고 정확한 동작들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 한 씬을 찍기 위해 그들이 얼마나 연습했을지 상상도 가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연기가 훌륭했지만 특히 마틸다 역을 맡은 알리사 위어의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맑은 목소리와 뚝심 있어 보이는 얼굴은 한편으로 우리나라의 박은빈 배우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미운 말만 하는 어른들 가운데서 자존감이 높고 포기하지 않는 마틸다는 그 자체도 참 매력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런 마틸다를 보며 자신의 가치는 자신이 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승리하는 그녀를 보며 먹먹한 감동이 들었습니다. 귀에 들리는 영어 발음도 참 매력적입니다. 정확한 딕션으로 듣기도 쉽고 내용의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바뀐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재미와 감동, 교훈을 준다는 점은 1996년의 마틸다와 같습니다. 1996년의 마틸다와 2022년의 마틸다. 두 영화 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연말 영화로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1996년의 마틸다. 출처: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