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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힐링 영화 추천 <원더> 줄거리 소개 및 후기

by 우데이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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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더 (Wonder)
개봉일: 2017년 12월 27일 (2021년 2월 11일 재개봉)
관람등급: 전체연령가
러닝타임: 1시간 53분
장르: 가족, 힐링
감독: 라이언 존슨 (Rian Johnson)




출처: 팝업뷰




누구나 얼굴에 흔적이 있어. 마음은 우리가 갈 길을 보여주는 지도고 얼굴은 우리가 지나온 길을 보여주는 지도야 절대로 흉한 게 아니야.



할로윈이 가장 좋은 아이.

주인공 '어기 폴먼'은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였습니다. 그 때문에 27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집 안에서조차 항상 우주 헬맷을 쓰고 다니는 어기는 홈스쿨링으로 초등 교육을 받았지만 5학년이 될때 그의 부모님은 어기를 보통 학교로 보내려고 마음먹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생각으로 반 친구들인 잭 윌, 줄리안, 샬롯이 어기에게 학교를 소개해 줍니다. 어기는 그들의 표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읽습니다. 어기는 똑똑한 학생입니다. 그들과 학교를 구경하는 동안 무례한 질문을 하며 자신을 무시하는 줄리안을 멋지게 한방 먹여줍니다. 엄마, 아빠, 누나의 응원을 받으며 첫 등교를 합니다. 모두가 예상대로 어기를 피합니다. 나름 학급의 인기인인 줄리안은 그런 어기를 놀립니다. 주변의 시선과 괴롭힘에 움츠러들기도 하지만 어기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학 시간과, 쪽지시험 답을 보여주며 형성된 잭과의 싹트는 우정에 학교를 다닙니다. 오늘은 어기가 가장 좋아하는 할로윈입니다. 집의 강아지가 토해놓은 바람에 입고 가려던 어기의 코스튬이 망가졌습니다. 어기는 다른 옷을 입고 학교에 갔고 줄리안과 함께 자신을 험담하는 잭의 말을 듣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부탁으로 친하게 지낸 것뿐이라며 성가시다는 듯 말하는 그의 말을 들은 어기의 마음은 무너져 내립니다. 엄마는 어기의 일로 학교로부터 온 전화를 받고 나가고 엄마와 비아의 데이트는 취소됩니다. 속상한 가운데서도 비아는 어기의 마음을 달래고 어기에게 기분 좋은 핼러윈을 만들어줍니다.

 

 

미안해, 우리 다시 친구할 수 있을까?

잭이 한 말은 그의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엄마와 선생님들의 부탁에 어기에게 잘해줬지만 점점 지내며 진심으로 어기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줄리안과 그 무리의 눈치를 보느라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어기에게 또 다른 썸머라는 친구가 다가갑니다. 둘은 친구가 됩니다. 그렇게 저렇게 학교를 다니던 중 잭은 썸머를 통해 어기가 왜 자신에게 차갑게 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잭은 어기를 괴물이라 놀리는 줄리안의 얼굴을 때립니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어기와 대화하게 된 잭은 어기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둘은 다시 친구가 됩니다. 어기의 학교에서 과학 경진 대회가 열렸습니다. 잭과 어기가 한 팀이 되어 굉장한 작품을 내놓고 그들은 1등을 합니다. 어기에겐 더 많은 친구들이 생깁니다. 줄리안은 어기를 더욱 괴롭히다가 학교폭력 주동자로 부모님과 함께 교장실에 불려가게 됩니다. 줄리안의 부모는 오히려 줄리안이 피해자라며 교장을 압박해보지만 교장은 단호합니다.

 

 

부인, 어기의 외모는 바꿀 수 없어요. 그러니 우리의 시선을 바꿔야죠.

 

 

 

우리 모두는 다 특별해.

줄리안의 부모는 결국 줄리안을 전학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줄리안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학교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만 부모의 부름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교장에게 사과한 후 교장실을 나갑니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졸업날이 다가왔습니다. 어기는 내면의 강인함과 용기로 타인에게 귀감이 되었다는 뜻의 메달을 받습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어기는 생각합니다. 어쩌면 세상에 평범한 사람은 없고 우리 모두 평생에 한 번은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입니다.





영화 감상 후기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어기의 성장 스토리도 그렇지만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영화는 어기만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비아나 미란다 등 다른 인물들이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시청자가 보기 전엔 이해할 수 없었던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 이 영화가 가진 특별한 점들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그 사람을 미워하고 비난하고 정의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사람이 되어 그 사람의 인생을 온전히 경험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를 함부로 비난하거나, 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기가 끝에 생각했듯, 우리는 모두 박수받을 자격이 있으니 말입니다. 또 눈에 띄었던 것은 비아의 이야기었습니다. 아픈 가족이 있으면 흔히 그렇듯 어기가 태어났을 때부터 그에게 집중된 관심에 비아는 집안에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동생을 사랑하지만 동생 위주로 돌아가는 삶에 부담을 느끼는 비아의 마음에 공감이 갔고, 자신이 속상한 와중에도 어기를 달래러 다가가는 비아의 행동이 아름다우면서도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원더>는 또한 명언 맛집입니다. 위에 적었던 문장들을 제외하고, 마음에 스몄던 문장들 몇 개를 남기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땐 친절함을 선택하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

위대함은 강함에 있지 않고 힘을 바르게 쓰는 것에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사람은 그 힘으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며 직접 본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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