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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명작 추천 <탈룰라> 줄거리 및 후기

by 우데이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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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탈룰라
개봉일: 2016년 1월 23일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시간 51분
장르: 코미디, 로맨스, 멜로, 드라마
감독: 샨 헤이더

 

출처: 넷플릭스



중력이 사라지면 어떡하죠? 아니면 지금 이 자리에서 멈추면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날 여기에 붙잡아두는 게 없다면 그냥 둥둥 떠다닐 텐데. 나뭇가지 같은 걸 잡지 않을까 싶어요 지구에 붙어 있으려고요 그래야 우주로 안 떠밀려가죠.


난 안 잡을 것 같아. 그냥 날아갈래.





※스포 주의

 

자유로운 영혼 탈룰라.

십 대 노숙자인 '탈룰라'는 남자친구인 '니코'와 그녀의 낡은 벤을 타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살고 있었습니다. 니코는 탈룰라를 사랑해서 이런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점점 이런 삶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니코가 그의 어머니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루에게 말하자 그녀는 크게 실망하며 그에게 그럴 거면 떠나라고 말합니다. 니코는 그녀가 자는 동안 떠났습니다. 떠나라고 했던 말은 진심이 아니었던 탈룰라는 그의 어머니 '마고'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자신 또한 니코를 2년 동안이나 보지 못했다며 탈룰라에게 떠나라고 말합니다. 탈룰라는 이곳저곳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다가 한 호텔에 들어갑니다. 배가 고팠던 그녀는 방 밖에 놓인 손님들 음식을 집어먹습니다. 그러다가 방문이 열리고 술 취한 엄마 '캐롤린'과 마주칩니다. 이미 좀 제정신이 아닌 듯한 캐롤린은 탈룰라를 청소부로 착각하고는 방 안으로 들여보내 자신이 나가있는 동안 자신의 딸, '매디'를 돌보라고 합니다. 매디는 캐롤린에게 방치당하고 있었습니다. 기저귀도 차지 않고 벌거벗은 채 방 안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난간에까지 올라가지만 캐롤린은 아이에게 별 신경조차 쓰지 않습니다. 탈룰라는 거절의 의사를 내비쳤지만 방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돈과, 팁으로 주는 100달러를 보고 베이비시팅을 수락하게 됩니다. 그녀는 캐롤린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하는 동안 매디와 목욕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나름대로 잘 돌봅니다.

 

 

사라진 매디.

데이트가 잘 되지 않았는지 캐롤린은 고주망태가 되어 돌아와 울다가 잠이 들었고 탈룰라는 돈을 훔쳐 달아나려 하지만 매디가 자신을 향해 손을 뻗으며 큰 소리로 울어버립니다. 당황하던 탈룰라는 매디를 데리고 호텔을 떠나 다시 마고에게 찾아갑니다. 탈룰라는 마고에게 매디가 자신과 니코의 자식이라고 주장합니다. 남편 명의 집에서 살고있던 마고는 남편에게 이혼 요구를 받는 상항이지만 할 수 없이 그들을 집 안으로 들여 살게 됩니다. 마고는 탈룰라가 탐탁지 않습니다. 처음엔 많은 갈등을 빚던 그들은 점점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정이 들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깨어난 캐롤린은 매디가 없어진 것을 보고 당황합니다. 그녀는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아동보호국에서 사람이 나옵니다. 매디 납치 사건이 보도가 되고 캐롤린의 남편에게 연락이 갑니다. 남편이 아는 것을 원치 않았던 캐롤린은 더욱 불안해합니다. 아이를 걱정하지 않고 자신을 걱정하기에 급급한 캐롤린의 태도를 보던 아동보호국에서 나온 사람은 그녀를 비난하고 캐롤린은 남편을 피해 호텔을 떠납니다. 그렇지만 남편이 그녀의 모든 카드를 정지시켰기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

시간이 지날수록 탈룰라는 경찰에서 자신과 매디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느 날, 마고의 남편이자 니코의 아빠를 만나러 갔다 오는 길에 캐롤린이 그들을 발견합니다. 캐롤린은 즉시 타고 있던 택시를 멈추고 매디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고, 그를 발견한 탈룰라는 정신없이 지하철로 뛰어 도망칩니다. 마고 또한 이유도 모른 채 허둥지둥 그녀를 따라갑니다. 캐롤린은 그들을 놓쳤습니다. 집에 돌아온 마고는 탈룰라를 추궁합니다. 마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매디를 데리고 그 집에서 나와 니코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말했던 부두로 갑니다. 마침 니코가 마고를 찾아왔습니다. 마고에게 탈룰라가 막 이곳을 떠났다고 들은 그는 부두에서 탈룰라와 매디를 찾습니다. 탈룰라는 매디가 열이 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매디를 데리고 무작정 병원에 갑니다. 탈룰라가 서류에 하나도 답하지 못하자 니코는 자신이 매디를 주웠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간호사가 알아보러 간 사이 탈룰라는 도망칩니다. 그 사이 마고의 집엔 경찰이 들이닥쳤고 마고는 캐롤린과 대화를 나눕니다. 캐롤린은 마고에게 자신은 모성애가 없었고, 남편의 관심을 다시 받을 수 있을까 싶어 매디를 가졌다고 고백했습니다. 마고는 다들 모두 끔찍하다며 캐롤린을 위로합니다. 지하철로 도망치려 역으로 간 탈룰라는 지하철에 타기 전 마고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려 하지만 병원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마고가 병원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과 캐롤린도 병원에 도착합니다. 탈룰라는 캐롤린을 비난하지만 결국 매디를 넘겨주고 체포됩니다. 경찰차를 타려는 탈룰라에게 마고는 할 수 있는 한 그녀를 돕겠다고 약속합니다. 얼마 뒤 마고는 공원에 가 산책하며 탈룰라와 했던 무중력 대화를 회상합니다. 무중력 상태가 되어 떠오르던 마고는 전에 말했던 대로 그저 행복하게 떠오르려 하던 그녀의 시야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있는 두 사람이 보입니다. 마고는 무엇을 깨달은 듯 급히 나뭇가지를 잡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감상 후기

여주인공 얼굴이 낯익어서 찾아보니 <엄브렐라 아카데미>에서 봤던 '엘리엇 페이지'였습니다. 탈룰라는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았습니다. 그런 그녀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매디를 데려오기로 결심하고 사랑을 주며 키웁니다. 어쩌면 탈룰라는 매디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자신처럼 버려진 아이로 만들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와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캐롤린을 비난했지만 그녀가 정말로 매디를 원한다는 것을 깨닫고 넘겨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초반에 탈룰라의 무중력 상태에서 그녀는 니코가 타고 있는 벤의 손잡이를 꼭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고는 돗자리 위의 두 사람(마고와 탈룰라를 떠올리게 하는)을 보고 나뭇가지를 잡았습니다. 그들이 잡은 것은 그들이 마음을 두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나를 이곳에 붙잡아 두는 것들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연초에는 이런 마음을 두드리는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초반에 베드신이 있긴 하지만 아기를 통해 세 여인이 자신을 알아가고 성장해가는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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