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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 줄거리 해외반응 및 후기

by 우데이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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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2019)
개봉일: 2019년 11월 27일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2시간 16분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노아 바움백

 

출처: 넷플릭스

 

 

나 조차 내 소유가 아니었죠.
I didn't belong to myself.

 

 

※스포 주의

영화 줄거리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을 원하는 이유

찰리와 니콜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둔 이혼을 준비하는 부부입니다. 그들은 부부 상담을 받으러 가는 등 나름대로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LA에서 나고 자란 니콜은 자기 고향을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찰리(뉴욕 극단의 연극 연출가)와 결혼한 뒤 그녀는 자신의 모든 삶을 찰리에게 맞추게 됩니다. 그녀는 찰리를 위해 뉴욕에 정착했고 가정을 위해 자기 경력을 포기했습니다. 그런 니콜과는 달리 찰리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찰리는 니콜과 결혼한 뒤 그녀를 자신의 연극에 주연으로 세웠습니다. 그 연극은 당시 할리우드 스타였던 니콜의 명성에 힘입어 크게 성공햇습니다. 이제는 그 작품성 또한 인정받아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니콜로 인해 유명해진 찰리의 연극은 이제 그녀의 이름이 없어도 모두의 인정을 받습니다. 니콜은 자신을 찾기 위해 LA로 돌아가고 싶어 했지만 찰리는 매번 니콜의 의견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갈등이 있는 상황에서 니콜은 찰리의 외도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것이 그녀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LA에서 니콜에게 드라마 제의가 들어옵니다. 니콜은 기쁘게 수락합니다. 니콜과 찰리 둘 다 이혼하기로 동의한 상황에서 그녀는 아들과 함께 LA로 와서 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혼소송 준비도 합니다. 그들은 변호사 없이 이혼하기로 했지만 촬영장의 스태프 중 한 명이 니콜에게 이혼 전문 변호사를 소개해 주고 니콜은 그 변호사와 함께 이혼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찰리는 처음 둘이 합의했던 대로 변호사 없이 원만하게 이혼을 진행하려 했습니다. 그는 이혼 후에도 니콜과 가깝게 지내며 그녀의 친구로 남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니콜은 변호사를 선임해 그에게 소송을 걸었고, 찰리 또한 변호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니콜이 자신에게 가진 감정이 생각보다 깊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또한 이 이혼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직감합니다. 찰리 또한 겨우 변호사를 구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들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만나는 자리에서 아이의 양육권과 아이를 키울 지역에 대해 언쟁합니다. 둘 다 아이와 함께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은 법정에 섭니다. 두 변호사는 소송에서 이기기 위해 니콜과 찰리를 비난하고 두 사람을 형편없는 부모로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됩니다. 이미 둘 사이에 신뢰는 없어졌고 서로에게 폭언을 하던 그들은 자신들이 한 말들에 스스로 상처받고 서로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둘은 결국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서로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고 공평한 합의를 이루어냅니다. 그렇게 둘은 법적으로 이혼하게 됩니다. 

각자의 삶.

1년 뒤, 찰리는 아들을 보기 위해 니콜의 집에 방문합니다. 그들은 서로의 근황을 나눕니다. 찰리는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에서 전임직 제의까지 받은 성공한 연출가가 되었고 니콜은 감독으로서 에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서로 축하를 주고받은 후, 찰리는 니콜에게 자신이 UCLA 전임직 자리를 수락했으며 당분간 LA에서 지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찰리는 아들 헨리가 방에서 어떤 종이를 읽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종이는 그들이 이혼하기 전, 부부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 니콜이 적은 찰리의 좋은 점 리스트였습니다. 찰리는 헨리에게 다가가 그 옆에 앉아 그가 읽는 것들을 찬찬히 듣다가 감정이 북받쳐 올라 울먹입니다. 그 모습을 니콜이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봅니다. 그날 저녁, 니콜과 찰리 그리고 헨리는 핼러윈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그날은 니콜이 헨리를 보는 날이지만 니콜은 찰리가 헨리를 집에 데려가게 양보합니다. 잠든 헨리를 안고 차로 걸어가는 찰리의 신발 끈이 풀려 있습니다. 니콜은 찰리를 불러세워 그의 풀린 신발끈을 묶어주었고 찰리는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그 뒤 각자 자신의 차로 향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결혼 이야기> 해외 반응

  1. 이 영화는 이혼의 모든 것들을 다 보여주고 있다. 나는 이 영화를 다시 볼 것이다. 
  2. <결혼 이야기>는 이혼을 완벽하게 묘사했다.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는 변호사들부터 이혼하는데 드는 경제적 부담까지. 
  3. 내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영화였다. 나는 이 영화가 걸작이라고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4. 수많은 감정들을 담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보고싶지 않은 명작이다. 그렇지만 나는 슬픈 장면들이 있더라도 모두가 이 영화를 보기를 추천한다. 이 영화가 오스카 상을 타지 못한다면 무척이나 충격일 것이다. 
  5. 이 영화가 대단한 점은 니콜과 찰리가 느끼는 눈물과 말, 그리고 비명을 마치 내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6. 내 아내와 나는 니콜과 찰리가 겪는 문제들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영화를 본 후에 우리는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었다.
  7.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한다는 사실이 무척 감동적이다. 
  8. <결혼 이야기>는 성공적인 관계가 오직 사랑으로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9. 아름다운 영화다. 영화가 보여주는 모든 것들이 현실적이다. 
  10. 이 영화는 이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두 배우의 연기가 훌륭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 점

영화 <결혼 이야기>는 사랑, 결혼, 이혼을 포함한 인간 관계를 잘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혼이라는 문제를 마주한 개인, 그리고 가족의 법적, 경제적, 감정적인 부분들을 현실적이고 진실하게 묘사했습니다.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은 재치 있고 통찰력 있는 글로 유명한 노아 바움바흐 감독과 두 메인 배우인 스칼렛 요한슨과 애덤 드라이버의 놀라운 연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배우는 원초적인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그들 자신이 되도록 만듭니다. 결혼과 이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살면서 사랑과 이별을 겪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의 감정을 마치 내 것 같이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은 제 지난 관계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때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여 결혼해 가정을 꾸렸던 사람들이 더이상 같이 살기를 원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도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부부상담에서 상대방에게 대해 사랑하고 감사하는 것들의 목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장면부터 니콜이 찰리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장면까지, 심지어 그들이 싸우는 장면에서도 그들의 그런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현재 연해하거나 결혼을 앞둔 사람들, 결혼한 부부들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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