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 (Your Place Or Mine, 2023)
개봉일: 2023년 2월 10일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시간 49분
장르: 코미디, 로맨스, 멜로
감독: 엘린 브로쉬 맥켄나
우리 모든 걸 털어놓는 사이지?
아니.
뭐라고?
※스포 주의
영화 줄거리 및 결말
What kind of relationship do they have?
2003년, 데비와 피터는 하룻밤을 보냅니다. 관심사도 비슷하고 말도 잘 통해서 잘 될 줄 알았지만 다음 날, 무슨 영문인지 피터가 데비에게 둘은 함께할 수 없다는 말을 함으로써 그로부터 20년 동안 둘은 연인이나 부부로 발전하지 못한 채 베스트 프랜드로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의 사정에 대해 잘 알고 하루에도 몇 번씩 통화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그들 사이 때문에 피터는 여자친구에게 차이기도 합니다.
서로의 집에 가게 된 이유.
데비는 싱글맘입니다. 그녀는 책을 좋아하고, 출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하지만 생계를 위해 회계 관련 학위를 따기로 마음먹습니다. 문제는 교육이 뉴욕주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LA에 살고 있는 그녀는 자신이 뉴욕에 가 있을 동안 보모에게 자신의 아들, 잭을 맡기려고 했지만, 배우를 꿈꾸는 보모가 오디션에 합격하는 바람에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결국 데비가 뉴욕에 가기를 포기하려는 때, 사정을 들은 피터가 마침 시간이 된다며 LA로 와서 잭을 돌봐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잭의 하교시간에 맞춰 잭을 픽업한 피터는 오는 내내 잭의 친구관계를 들으며 컨설팅을 시작합니다. 마침내 데비의 집에 도착한 그는 집안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트잇들을 보게 됩니다. 그것도 모자라다는 듯 데비는 피터에게 전화를 걸어 주의사항에 대해 끝없이 이야기합니다. 그에 질린 피터는 대충 알았다고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습니다. 데비 또한 피터의 집에 도착합니다. 고층 시티뷰를 가진 그의 집은 무척이나 깔끔합니다. 책장에 책이 색깔별로 정리되어 있고, 유리컵에 가격표가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을 보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데비에게 누군가 찾아옵니다. 들어온 피터는 집안 곳곳에 붙어있는 주의사항을 보게 됩니다. 심지어 전화로도 한동안 주의사항을 들어야 했습니다. 같은 시각, 데비 또한 피터의 집 안을 보고 놀랍니다. 크고, 넓고, 무척이나 깔끔한 집은 책이 색깔별로 정리되어 있었고 유리컵엔 가격표가 그대로 붙어 있었습니다. 그때, 한 여성이 피터의 집에 찾아옵니다. 그 여성의 이름은 밍카로, 피터의 전전 여자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밍카는 데비에게 같이 술을 마시러 가자고 하지만 데비는 다음날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합니다. 다음날, 피터가 잭의 교우관계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동안, 데비는 밍카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같이 칵테일을 마시며 피터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데비는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서 수업하는 문학 강사를 발견합니다. 그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그녀가 좋아하는 출판사의 편집장, 시어 마틴입니다. 데비와 밍카는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데비와 마틴을 즐겁게 얘기를 나눕니다. 마틴의 요구에 의해 데비는 그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줍니다. 마틴과 데비 둘 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고 둘은 썸을 타게 됩니다.
20년 우정의 끝.
서로의 집에 있는 동안 데비는 피터의 비밀 원고를 마틴을 통해 대신 출판해 버립니다. 피터는 잭이 데비가 위험하다며 하지 못하게 한 학교 하키 팀에 들어가게 허락합니다. 그리고 데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합니다. 데비 또한 피터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데비는 마틴과 만나는 자리에서 그들의 사이가 더 발전하기를 원하는 그에게 자신은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며 거절합니다. 마침 피터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데비는 피터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려 하지만 그녀가 말을 꺼내기 전에 피터가 전에 잭이 하키를 하다가 다쳐 입원했다고 그녀에게 말합니다. 데비는 잭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피터에게 화가 났고 그에게 당장 집에서 나오라고 화를 내고 곧바로 짐을 들고 LA로 향합니다. 공항에서 둘은 만나게 됩니다.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감정이 격해진 데비로 인해 둘은 싸우게 되지만 곧 피터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화해의 키스를 합니다.
해외반응
- 줄거리가 어떻든 이 영화가 가진 감성과 기분 좋은 분위기만으로도 이걸 볼 이유는 충분하다.
- 2000년대 느낌이 나는 이런 종류의 영화가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다니 정말 기쁘다! 우리는 리스와 애쉬튼이 나오는 영화를 보며 자랐다. 그 둘이 같이 영화에 나오다니 감격스럽다!
- 리스는 지난 몇 년 동안 무거운 주제의 영화를 찍었다. 그녀가 로맨틱 코미디에 나온 것을 보니 반갑다. 그녀가 가진 재능을 사랑한다.
- 로맨틱 코미디가 아직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 함께 성장해가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다.
-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다! 마지막 엔딩 연출이 가장 마음에 든다.
- 나는 로맨틱 코미디가 매우 좋다. 그 장르는 사람을 웃게 하고, 울게 하고, 응원하게 한다. 이 영화는 관객들이 아직 세상에 사랑이 존재한다는 기쁨과 희망을 느끼게 한다.
- 나는 최근 10년 동안 진정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본 적이 없다. 나는 이런 종류의 영화들이 다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애쉬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리스 또한 훌륭한 배우다. 이 둘이 함께 나오는 영화가 인기가 없을 리가 없다.
- 뻔한 클리셰를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고 싶은 영화다.
영화 후기
로맨틱 코미디는 항상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온 장르입니다. 2000년대 초반은 그런 로맨틱 코미디의 인기가 정점을 찍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그때의 그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뻔한 클리셰로 사람들을 마치 영화 주인공이 된 듯 마냥 작품에 이입시키고 위안과 안심을 줍니다.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훌륭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쉴 새 없이 서로의 삶을 나누는 데비와 피터가 먼 거리에 있는 서로의 집에서 살며 서로를 더 알게 되는 점이 인상깊기도 했고, 장거리 연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연인 사이에서 솔직함과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특히 장거리 연애일수록 더욱 그렇다는 생각을 새삼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영화였습니다. 사랑 이야기에 가볍게 설레고 싶으신 분들이나 연인과 함께 볼 영화를 찾고 있다면 영화 <유어 플레이스 오어 마인>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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