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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블러드 & 워터> 시즌3 소개 및 후기

by 우데이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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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블러드 & 워터 (Blood & water)
개봉일: 시즌 1-2020년 5월 20일 / 시즌3-2022년 11월 25일
방송사: 넷플릭스
구성: 시즌1(ep6), 시즌2(ep7), 시즌3(ep6)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청소년
감독: 노시포두미사



출처: 넷플릭스

 

 

시즌3 줄거리.

어떤 여자의 진술로 시즌 3이 시작됩니다. 17년 전, 줄리어스 쿠말로(풀렝의 아버지)는 포인트 오브 그레이스(입양 기관 이름)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의 직원 한 명을 만나 아이를 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기로 합니다. 이 아이가 바로 푸메, 즉 피킬레입니다. 그러나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계약을 취소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아기 푸메(=피킬레)는 '리스베스 몰라포(KB의 어머니)'에 의해 빼돌려서 자신의 양어머니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피킬레는 풀렝의 어머니, 즉 자신의 친모를 만나며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친부를 찾으려 하지만 입을 열지 않는 어머니 때문에 풀렝과 함께 풀렝의 아버지를 만나러 갑니다. DNA 결과 이후 배신감을 느낀 풀렝의 아버지는 집을 나가 다른 곳에 혼자 거주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풀렝의 아버지 또한 아는 것이 별로 없었고 그들은 별 정보를 얻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갑작스럽게 외국에 있었던 KB의 어머니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스스로 경찰서에 찾아 가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죄를 찾지 못했고 리스베스는 그녀의 남편과 아들이 있는 집으로 들어옵니다. 풀렝은 현재 웨이드와 사귀고 있었으나 아직 KB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탄테가(풀렝의 어머니)는 창문 밖으로 풀렝이 KB와 같이 있는 모습을 봅니다. 풀렝이 집으로 들어오자 탄테가는 풀렝에게 피킬레의 진짜 아버지가 누군지 알려주며 그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녀는 피킬레의 아버지가 그녀가 피킬레를 임신했던 줄 모르니 그를 찾아가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다음날, 풀렝은 피킬레에게 피킬레의 친아버지의 정체를 말해줍니다. '엔서니 가비사'는 유명한 예술가였고 피킬레는 풀렝을 포함한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그가 여는 전시회에 가기로 합니다. 전시회에서 피킬레는 그녀의 친부를 만나고 몇 마디 얘기를 나누기도 하지만 전시회의 관계자로 전 수영 코치의 와이프가 있는 것을 보고 결국 그녀의 정체를 말하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경찰은 피킬레의 양모가 실종된 것이 아닌, 도주하고 실종된 척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KB는 자신의 어머니가 17년 전 피킬레를 납치하고, 현재 피킬레 양모의 실종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고 의심합니다. 그러나 리스베스는 자신의 아들에게도 철저하게 비밀을 숨겼고, 아들의 마음을 사려 노력합니다. KB는 점점 어머니와 같이 사는 것에 익숙해집니다. 께름칙한 마음을 못 본 척 덮으며 자신의 부모님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믿으려 노력합니다. 리스베스는 자신의 남편에게 느와비사(피킬레의 양모)는 죽었다고 말합니다. 조사를 통해, 풀렝은 리스베스와 관련된 듯한 수상한 모델 에이전시를 발견합니다. 피킬레는 모델 지망자인 척하며 지원하고 면접에서 리스베스의 이름을 흘립니다. 그러자 면접관의 표정이 굳더니 그대로 면접을 마쳐버리고는 피킬레가 나가자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말합니다. "문제가 생겼어." 풀렝의 부모님은 화해합니다. 먼저 내민 줄리어스의 손을 탄테가는 굳게 잡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렝과 줄리어스가 타고 가던 차를 커다란 차가 들이박아버리고 줄리어스는 사망합니다. 풀렝은 그 사고가 리스베스의 계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건 리스베스의 짓이었는데, 풀렝이 계속해서 깊이 파고들어 위험선에 다다르자 그녀에게 경고를 한 것이었습니다. 풀렝은 KB를 추궁하였고 이 일로 KB와의 사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리스베스의 몰락.

단서들을 조합해 본 결과, 풀렝은 그 모델 에이전시가 인신매매를 행하는 단체라는 결론을 냅니다. 그리고 KB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가 여는 파티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사실 그 전화는 리스베스에게 도청당하고 있었습니다. 리스베스는 나가려는 KB의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려 그 파티에 가지 못하게 합니다. 풀렝은 웨이드와 함께 파티에 갑니다. KB를 찾던 중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갔을 때 갑자기 파티장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마약 조사를 하겠다며 파티를 올스탑 시키고 사람들 몸수색을 하던 그 시간 풀렝은 리스베스가 부리는 사람들에 의해 화장실에서 납치당합니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난 후 모두가 풀렝의 실종을 인지합니다. 웨이드는 전에 조사하러 다닐 때 가보았던 수상한 장소에 잠입합니다. 그는 그곳에서 풀렝을 발견하고 풀렝이 곧 어딘가로 이동될 것이라는 걸 깨닫자 큰 트럭 안에 자신의 핸드폰을 숨겨 위치 추적이 가능하게 합니다. 풀렝은 그 트럭을 타고 메이페어라는 지역으로 옮겨집니다. 좀 더 커다란 건물 안에서 그녀는 학교 상담사였던 제인 응코사나를 만나게 됩니다. 제인 응코사나 또한 그들에게 잡히지 않은 큰아들과,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의 목숨으로 협박받아 그 건물 안에 갇혀 인신매매범의 일들을 돕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풀렝을 노예로 팔 생각이었고 풀렝은 제인의 도움을 받아 다른 아이들과 함께 탈출할 뻔하지만 결국 다시 잡혀 들어오고 맙니다. KB는 드디어 자신의 부모님이 인신매매범이라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부모님을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리스베스가 본색을 드러냅니다. 그녀는 KB의 폰을 압수한 후 오늘 저녁에 다같이 이곳을 뜰 것이라며 통보합니다. 그날 저녁, 피킬레와 크리스(친구)가 KB의 집을 찾아옵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리스베스는 그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난전이 벌어집니다. 결국 KB의 아버지가 자기 아들 대신 총을 대신 맞고 쓰러지고, 피킬레는 리스베스가 쏜 총에 맞고 쓰러집니다. 엉엉 울며 어쩔 줄 모르는 자신의 아들과 크리스를 두고 리스베스는 여유롭게 집을 나가 도망칩니다. KB의 아버지 몰라포와 피킬레는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KB는 회복 중인 아버지에게서 노예선에 대한 단서를 듣고 경찰에게 넘겨줍니다. 피킬레는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의 양부도, 탄테가도 대상자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탄테가는 자신의 죽어가는 딸을 위해 연락을 끊고 살았던 피킬레의 친부인 엔서니를 찾아가 간 이식을 부탁하고 처음엔 냉담하던 엔서니는 결국 간 이식을 해주게 됩니다. KB의 제보를 듣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노예선은 발각되고 풀렝은 자유를 얻습니다. 도망치던 리스베스와 관련된 사람들 또한 체포됩니다.



드라마 감상 후기

사실 주 언어가 영어인 것을 보고 미국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작중 인물들 이름들도 낯설고, 항상 보던 것들과 다른 느낌이라 살펴보니 남아공 작품이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장점 중 하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색다른 문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남아공이란 나라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런 느낌의 나라구나 흥미를 가지고 보았습니다. 내용 또한 스케일이 굉장하긴 했으나 흔히 보던 미국 작품들과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았음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평소 가벼운 느낌의 작품을 좋아하긴 하지만 가끔은 이런 묵직한 드라마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대단했습니다. 모두가 마치 그 인물 자체인 것 마냥 연기를 했는데 특히 메인 주인공 중 하나인 풀렝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KB와 웨이드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모습은 다시 생각해도 고구마 5개는 먹은 듯 하지만 그만큼 역할에 몰입하여 연기를 했다는 증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언듯 보면 해피엔딩이지만 인신매매는 끝나지 않았다는 메세지를 남기는 결말이라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어두운 내용이라 중간에 숨이 막힐 것 같을 때도 있었지만 덕분에 다음 드라마도 미스터리 느낌의 진지한 작품으로 찾아볼 것 같을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줄거리를 꽤 길게 적어놓긴 했지만 넣지 않은 디테일들도 꽤 있으니 이 정도는 괜찮겠다 싶으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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