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더 웨이 홈 (A Dog's Way Home)
개봉일: 2019년 1월 11일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시간 35분
장르: 어드벤처, 가족, 실화 바탕
감독: 찰스 마틴 스미스 / 원작자: W. 브루스 캐머런
I was really home, with Lucas, and Olivia too. I was where I needed to be.
난 진짜 집에 왔다. 루커스와 올리비아가 있는 집.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온 것이다.
※스포 주의
루커스와 벨라의 만남과 예상치 못한 이별
'루커스'는 미국 콜로라도의 덴버 지역에서 사는 의대생입니다. 어느 날, 그는 무너진 건물 아래 길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다가 그곳에 같이 살고 있던 핏불 테리어 강아지를 발견합니다. 루커스는 붙임성 좋게 달려드는 강아지에게 '벨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집으로 데려와 키웁니다. 그들은 서로가 있어 행복한 시간들을 보냅니다. 무너진 집의 소유주 '건터'는 그 집을 완전히 철거하고 싶어 합니다. 그는 동물 보호소가 이미 모든 동물을 데려갔다고 주장하지만 루커스는 여전히 많은 고양이들이 그 아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 위원회에 계속 연락을 넣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건터는 한 계절이 지날 동안 집을 철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건터는 그에게 원한을 품고 루커스를 경찰에 신고하고 루커스는 덴버 시에서 핏불을 소유하는 것이 불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부터 벨라는 '집으로 가' 훈련을 합니다. 루커스가 집으로 가라고 하면 곧장 집으로 뛰어가는 훈련입니다. 그렇지만 결정적인 때 벨라는 루커스를 보호하기 위해 집에 가기를 거부하고 경찰은 벨라를 압수합니다. 루커스는 벌금을 낸 뒤 벨라를 찾습니다. 그리고 벨라와 함께 살기 위해 이사를 가기로 합니다. 이사할 곳을 알아볼 동안 그의 친구 '올리비아'의 삼촌에게 벨라를 맡기기로 합니다. 벨라는 그렇게 덴버에서 약 640km 거리에 있는 뉴 멕시코로 보내집니다. 올리비아의 삼촌네 집에서 지내는 내내 벨라는 루커스를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바로 담장을 넘어 도망칩니다.
Home Sweet Home
집까지 가는 데에 걸린 2년 반의 시간 동안 벨라는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떠돌이 개 그룹을 만나 같이 다니기도 하고, 산속에서 어미를 잃은 새끼 퓨마를 돌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다른 개와 함께 새로운 가정에 주워져 키워지기도 하고, 노숙자를 만나 그의 돈벌이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노숙자에게서 탈출해 산속을 다니다 늑대들에게 둘러싸여 죽을 뻔도 하지만 자신이 돌봤던, 이제는 성인이 된 퓨마에게 목숨을 구해지기도 합니다. 마을에 도착한 벨라는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녀는 다리를 절며 루커스의 집으로 향하지만 이미 이사한 루커스는 그곳에 없습니다. 벨라는 전에 가 봤던 루커스의 근무지이자 루카스의 어머니가 치료를 받고 있는 재향군인 재활센터를 기억해 내고 그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루커스와 재회합니다. 병원으로 향하는 벨라를 뒤쫓아온 경찰(벨라를 압수했던 경찰)은 벨라를 압수하려 하지만 루카스와 그의 어머니와 2년 반 전 벨라를 통해 치유받은 전직 군인들이 그녀를 지키고 있다. 그 대립을 우연히 보게 된 고위 경찰이 와서 상황을 파악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재향 군인 병원은 연방 소유지니 덴버 지역에 속하지 않으므로 벨라를 압수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벨라가 이 병원을 떠나면 바로 개를 압수하겠다고 경찰이 으름장을 놨지만 그의 평판이 좋지 않다는 말이 자자함을 알던 고위 경찰은 그에게 현장 근무 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벨라는 다시 루커스의 집에서 행복하게 삽니다.
영화 감상 후기
마지막에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온 것이라는 벨라의 내레이션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벨라가 말하는 home은 house가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가정'이라는 게 명확히 전달되는 대사였습니다. 많이 무서웠을 텐데 오직 주인을 향한 사랑으로 모든 시간을 버텼다는 사실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이 사건이 실화라는 게 더욱 감동을 줍니다. 다시 만난 벨라와 루커스가 기쁨으로 얼마나 벅찼을지 상상만 해도 눈물이 핑 돕니다. 가족 영화로 이보다 더 좋은 영화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반려견이 주인에게 주는 사랑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벨라는 주인에게 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저를 여러 번 울게 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지만 작품의 몰입도도 높고 부담스럽지 않은 러닝타임에 반려 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아이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며 그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웨이 홈> 보시길 추천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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