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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정착기

뉴욕 맨해튼 가성비 맛집: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

by 우데이 2024.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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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성비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진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 (Gallaghers Steakhouse). 

맨해튼 타임스퀘어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고 살인적인 물가에 비해 저렴히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다녀왔다.

 

 

https://maps.app.goo.gl/BArBm8YQ4UoGpsYT7

 

Gallaghers Steakhouse · 228 W 52nd St, New York, NY 10019 미국

★★★★★ · 스테이크 전문점

www.google.com

(갤러거 스테이크 하우스 구글 맵 지도)

 

<Opening Hours>

월- 11:45 AM~10PM

화- 11:45 AM~10PM

수- 11:45 AM~10PM

목- 11:45 AM~10PM

금- 11:45 AM~11PM

토- 11:45 AM~11PM

일- 11:45 AM~10PM

 

 

런치타임은 오픈시간부터 오후 4시까지인데, 이때 방문하면 더 싸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그 시간에 맞춰서 예약했다. 

 

https://www.gallaghersnysteakhouse.com

 

Welcome | Gallaghers Steakhouse

Located just steps from the dazzling lights of Broadway and the pulsing energy of Times Square, Gallaghers Steakhouse takes its rightful place at the very heart of New York City.

gallaghersnysteakhouse.com

(구글 맵에 들어가도 예약 가능하지만 혹시 필요하신 분이 있을까 홈페이지도 올려놓는다.)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숙성중인 고기들

 

내부에 들어가 앞에 프런트에서 예약자 성명을 얘기하면 종업원이 자리를 안내해 준다. 

레스토랑 내부. 전형적인 미국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조금 기다리면 웨이터가 와서 자신을 소개하고 메뉴판을 준다. 이날 나오는 모든 요리와 서비스는 해당 웨이터가 담당하게 되는데, 친절한 말투와 서비스에 내내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가격만 보면 비싼듯 하지만 뉴욕 물가에 비해선 저렴한 편이라는 사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시킨다는 메뉴를 시켜봤다. 

 

에피타이저로는 웨이터가 추천하던 오늘의 수프와 시저샐러드, 

메인으로는 양고기와 필레 미뇽,

디저트로는 뉴욕 치즈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초코/바닐라/소르베 중 선택 가능한데 클래식한 게 먹고 싶었던지라 초코 한 스쿱, 바닐라 한스쿱을 선택했다. 

 

 

에피타이저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빵이다. 양 끝은 달달하고 폭신폭신한 케이크 느낌인데 가운데 빵들은 평범한 곡물 빵이다. 버터에 발라먹으니 맛있었지만 앞으로 나오는 요리들을 먹기 위해 한쪽에 킵해놨다가 나중에 집에 갈 때 To-go를 요청했다. 내 위가 좀 크다 하지 않으신 분들은 빵 많이 먹지 마시길 추천드린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수프와 샐러드. 향긋한 버섯 향에 부드럽고 고소한 목 넘김이 위를 준비시키는 느낌이었다면 샐러드는 부담스럽지 않은 상큼함이 입맛을 돋웠다. 개인적으로 샐러드는 고기만큼이나 만족스러웠는데, 드레싱 레시피를 얻어다가 하루 한 끼씩 해 먹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순서대로 Lamb Chop과 Filet Minon. 양고기는 초록색 민트향이 나는 젤리와, 붉은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민트향 나는 젤리는 취향이 아니어서 맛만 보고 말았지만 붉은 소스가 새콤달콤한 맛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고기랑 참 잘 어울려서 무척 맛있게 먹었다. 아마 양고기라 혹시 냄새가 날까 싶어서 주신 것 같긴 한데 냄새는 하나도 안 나고 그저 부드럽고 맛있을 뿐이었다. 사이드로 나온 크리미 한 시금치도 보기엔 이게 뭐람 했는데 먹어보니 굉장히 부드러워서 좋았다. 

 

필레 미뇽도 비슷했다. 미디엄으로 잘 구워져 하나도 질기지 않았다. 입에 넣을 때마다 나오는 풍부한 육즙이 혀를 즐겁게 했다. 이건 같이 나오는 소스 같은 건 없었는데, 반은 고기만 먹고 반은 양고기와 같이 나왔던 붉은 소스와 함께 먹었다. 꽤 잘 어울리더라. 

 

아이스크림이 좀 녹았다.

 

후식으로 나온 치즈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치즈케이크는 꾸덕했지만 크게 느끼하지 않았다. 치즈의 풍미가 가득해서 좋았지만, 생각보다 달아서 살짝 놀랐다. 같이 나온 크림이나 새콤한 딸기와 함께 먹으면 좀 덜하긴 한데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는 단맛.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는 평범한 부드러운 바닐라 맛이었는데 초코가 미쳤다.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 깊은 초코 맛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크게 달지도 않았다. 달지 않다는 말이 칭찬인 한국 사람들에게 딱 좋을 맛이라고 생각한다. 

 

 

맛도 있고, 서비스도 친절하고 가격도 착하니 다음에도 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에 오면 스테이크를 먹어봐야 한다고 하는데, 타임스퀘어 근처에서 착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갤러거 스테이크하우스, 런치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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